[앵커]
최순실 씨 귀국으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특별수사본부는 청와대 압수수색도 다시 시도할 예정입니다.
YTN 중계차 연결해서 취재기자 얘기 좀 들어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최순실 씨가 전격적으로 입국했다고요?
[기자]
검찰도 조금 전에 공식적으로 최순실 씨의 입국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최순실 씨가 오늘 오전 7시 30분에 브리티시 에어라인을 통해서 런던 히드로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순실 씨가 이후 어디로 이동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검찰이 최순실 씨가 입국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을 했고 잠시 뒤인 9시 30분에 최순실 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 사무실에서 이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사무실에 최순실 씨가 나타날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경재 변호사가 9시 30분에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씨의 입국과 관련한 공식적인 내용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검찰이 어제 압수수색에 실패한 이후 오늘 다시 시도하겠다고 했는데 아직까지는 움직임이 없습니까?
[기자]
아직은 검찰이 청와대에서 압수수색 시도를 재개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젯밤 9시쯤, 일단 청와대 압수수색 현장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오늘 다시 압수수색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날이 밝은 만큼 조만간 청와대에 대한 강제 압수수색에 다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홍선기 기자, 어제 압수수색이 무산된 이유를 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기자]
어제 압수수색은 처음에는 잘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청와대 압수수색은 다른 일반적인 현장 압수수색과 달리 보안 공간이기 때문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수사팀이 제출을 원하는 목록을 제시하면 청와대가 이를 가져다가 제3의 공간에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에서 검찰도 처음에는 청와대의 협조로 순조롭게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청와대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수사팀이 제출받은 자료들은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서 일부 장소에서 직접 압수수색을 벌이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를 승인하지 않았고, 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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